‘2점→24점’ 슈퍼루키 이종현 농구, 기막힌 대반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28 06:53  수정 2017.01.28 07:11

LG 상대로 24점 18리바운드 맹활약

서울 삼성과의 데뷔전 악몽 씻어

[프로농구]창원LG전 맹활약한 이종현. ⓒ KBL

‘슈퍼루키’ 이종현이 왜 신인트래프트 1순위인지 입증하는데 단 2경기면 충분했다.

울산 모비스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7-75로 승리했다.

이날 패했다면 LG에 공동 6위를 허용할 수 있었던 모비스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5위 전자랜드에 1.5게임차로 다가섰다.

이날 승리의 수훈은 이종현이었다. 이종현은 이날 연장까지 총 34분을 소화하며 24점 18리바운드 4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5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점 5리바운드에 그친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날 이종현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유재학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서울삼성과의 데뷔전과는 시작부터 달랐다. 1쿼터 중반 투입된 이종현은 프로 선배이자 대학시절 매치업 상대였던 김종규(206cm)를 상대로 두 차례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또한 정확한 미들슛과 골밑슛으로 전반에만 일찌감치 9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종현이 가세한 모비스의 골밑은 위협적이었다. 이날 이종현은 찰스 로드와 함께 모비스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메이스와 김종규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종현은 4쿼터 종료 직전 메이스의 골밑슛을 블록한데 이어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비록 메이스에게 불의의 3점슛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지만 15초 만에 김종규의 5반칙을 이끌어내며 모비스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단 2경기 만에 감을 잡은 슈퍼루키 이종현의 존재감으로 인해 모비스는 향후 순위 싸움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이제 모비스를 상대하는 팀들은 이종현의 높이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임할 수밖에 없게 됐다. LG를 상대로 보여준 이종현의 임펙트는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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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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