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승률 0.125’ 리버풀, FA컵마저 탈락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1.29 11:12  수정 2017.01.29 11:13

1월 들어 수비진 무너지며 엄청난 실점

FA컵서 2부 리그 상대 홈 패배는 역대 세 번째

1월 들어 최악의 부진에 빠진 리버풀. ⓒ 게티이미지

리버풀이 또 무너지며 1월의 부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각) 안 필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FA컵’ 울버햄튼(2부 리그)과의 32강전(4라운드) 홈경기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경기 결과보다 끔찍했던 것은 내용이었다. 리버풀은 경기 내내 볼 점유율을 크게 높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으나 전반 1분, 기습적으로 내준 선취 결승골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어 전반 41분, 다시 한 번 안드레스 바이만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가야 했다.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친 리버풀은 후반 41분에서야 디보크 오리기의 만회골로 대반전을 기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울버햄턴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밀집 수비로 리버풀의 수비를 막아냈고, 자이언트 킬링을 이뤄내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FA컵에서 리버풀의 하위 리그 팀 상대 패배는 이번이 3번째다. 리버풀은 앞선 2008년 반슬리, 2010년 레딩에 이어 이번 울버햄턴전 패배까지 굴욕의 역사를 다시 썼다.

가장 큰 걱정은 1월 들어 무너지고 있는 팀 분위기다. 리버풀은 1월 치른 8경기서 1승 3무 4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승률은 0.125에 불과하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헐거워진 수비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3경기서 무려 6실점하며 2무 1패에 그치고 있으며, 사우샘프턴과 EFL컵 준결승 2경기에서는 아예 득점조차 하지 못하며 1~2차전 합계 0-2로 무너졌다.

걱정은 바로 다음 경기로 이어지고 있다. 하필이면 리그 선두 첼시를 만나게 된다. 첼시의 단단한 쓰리백과 날카로운 역습을 지금 분위기의 리버풀이 이겨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클롭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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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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