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류현진, 쉽지 않은 5선발…사장 "긍정적"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31 09:01  수정 2017.01.31 09:07

미국 언론, 다저스 5선발 후보군 언급

프리드먼 사장, 건강한 류현진에 기대

치열한 5선발 경쟁에 돌입하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올 시즌 복귀를 노리는 류현진(LA 다저스)의 5선발 경쟁이 만만치 않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굳건한 3선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MLB.com은 31일(한국시각) LA 다저스의 5선발 후보군들을 거론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다저스는 류현진을 비롯해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에 신예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까지 총 6명의 후보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이에 MLB.com은 “다저스는 선발 투수가 너무 많다”며 “트레이드나 부상이 없다면 누군가는 선발 로테이션 외곽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2년 간 28승을 거두며 커쇼와 그레인키에 이은 확실한 3선발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이후 2년은 부상과 재활로 단 1경기 선발 등판에 그치며 다소 실망스런 시즌을 보냈다.

그 사이 다저스는 확실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가 4선발까지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6대1 경쟁이 버거울지 모르나 건강한 류현진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류현진 역시 지난 25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출사표를 던지며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돌아오는 류현진에 대해 직접적인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는 “류현진의 몸 상태가 좀 더 좋아졌다. 향후 더 좋아질 것”이라며 “건강하다면 충분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년 간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쳤던 류현진이 그간 묵혀뒀던 한을 마운드 위에서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은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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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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