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익 7465억…전년비 18.1%↑
4분기 영업익 1843억원…전년동기대비 63%↑
유무선 사업 성장과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매출·수익성 동반 개선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유무선 부문의 고른 성장과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지난해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2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122억원, 영업이익은 18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63%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실적은 매출 11조4510억원과 영업이익 746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6.1%와 18.1% 증가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40.3% 증가한 4927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무선수익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및 이동전화(MNO) 순증 가입자 비중 증가로 인한 무선서비스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432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5년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83%인 988만명이었으나 2016년에는 전체 무선가입자 중 88%인 1097만명을 달성했다. 아울러 전체 순증 가입자 중 MNO 순증 가입자 비중은 전년 대비 10.1%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무선수익 증가와 더불어 유선수익 역시 TPS(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상승한 3조5655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IPTV 가입자는 작년 대비 12.2% 증가한 256만명을 기록한 데 힘입어, 유선수익 중 TPS 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조 5847억 원을 기록했다.
유선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수익은 이비즈(e-Biz)및 인터넷데이터센터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한 1조 5979억 원을 기록하며, TPS 사업과 함께 유선 사업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속적인 시장 안정화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 9515억 원을 기록했다. 다. 아울러 2016년 연간 설비투자(CAPEX)는 효율적인 네트워크 투자로 1조 2558억 원이 집행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는 국내 통신시장이 미디어 콘텐츠와 사물인터넷 사용 경험의 증가,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 확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객만족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 출시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사회에서 주당 배당금을 작년 250원에서 올해 350원으로 상향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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