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CD TV 출하량 2억1920만대...1.6%↑
TV 사이즈 증대 속 빅5 업체 비중 여전히 절반 이상
올해 2억2500만대 예상...대형 및 고화질 제품 수요로 성장 지속
지난해 전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대형 및 고화질 TV 수요로 작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일 타이완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LCD TV 출하량은 2억1920만대로 전년도(2억1570만대)에 비해 1.6% 증가했다.
TV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북미 시장에서의 연말쇼핑시즌 효과와 중국에서의 대형 TV 구매력 증가와 부동산 시장 활황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소폭 성장세는 유지할 전망이다. 위츠뷰는 올해 전 세계 LCD TV 출하량을 지난해에 비해 2.6% 증가한 2억2500만대로 예상했다.
위츠뷰는 TV업체들이 대형 4K(3840×2160)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제품 등 더 높은 마진을 꾀할 수 있는 제품 개발과 판매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초고화질(UHD) 제품이 31.5%에 달할 전망으로 50인치 이상 모델들이 전체 출하량의 30% 가량을 차지하면서 TV의 평균 사이즈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리키 린 위츠뷰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TV업체들이 패널 공급 경쟁을 펼치고 더 큰 사이즈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지난해에도 LCD TV 평균 크기가 당초 예상보다 더 커졌다”고 밝혔다.
업체별 출하량도 전년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가운데 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4790만대와 2820만대를 출하해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하이센스·TCL·소니 등 빅 5 업체들의 면면은 그대로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전년도와 출하량이 차이가 거의 없었던 반면 LG전자는 약 4.1% 감소했다.
시장 평균보다 2배 이상 증가율(3.9%)을 보인 중국 하이센스는 1330만대의 출하량으로 TCL(1320만대)를 제치고 3위에 올랐으며 일본 소니는 5위(1170만대)로 마지막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와 대동소이했다.
이들 상위 5개 업체들의 출하량은 1억1420만대로 전년도(1억1530만대) 대비 약 1% 가량 감소하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 그 외 업체들이 같은 기간 1억40만대에서 1억500만대로 4.5% 늘어난 것과는 상반된 것이다.
다만 여전히 빅 5 업체들이 전체 출하량의 절반 이상(약 52%)을 책임지는 등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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