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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특검팀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거부


입력 2017.02.06 14:57 수정 2017.02.06 14:58        고수정 기자

황 대행 측 "입장 변함 없다…특검에 답할 필요 없어"

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 국무총리가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본회의가 산회된 후 퇴장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6일 박영수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요청을 거부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입장은 금요일(3일)과 똑같이 ‘대통령 비서실장 경호실장이 관련법령에 따라 압수수색에 응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특검이 협조 요청을 했는데, 그거(공문)에 대해 굳이 답을 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특검팀의 협조 공문을 받은 3일 “관련 법령에 따라 특검의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에 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간접적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더불어 황 권한대행 측은 여야가 대정부질문 출석요구건을 본회의에서 의결한 데 대해선 “우리는 불출석 입장인데 협의를 더 해야 할 것이다. 국회와 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니까 협의 의지는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국회가 요청을 받아드릴 것 같으면 의결까지 안 갔을 수도 있는데 더 빡빡해졌다”고 했다.

특검팀의 활동 기간 연장 계획에 대해서는 “권한대행이 지난번 말씀 한 것처럼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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