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경쟁력 강화…기능 진단 및 분석·인력 재배치
자체 TF 구성해 행정기구 수·통설범위·업무량 등 조직 자체 진단
행자부, 매뉴얼·데이터 제공…지방행정연구원 연계 전문인력 지원
자체 TF 구성해 행정기구 수·통설범위·업무량 등 조직 자체 진단
행자부, 매뉴얼·데이터 제공…지방행정연구원 연계 전문인력 지원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자치부가 '2017 지자체 조직관리 지침'을 배포했다. 지자체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목표로 자체 체질 개선 노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행자부는 지자체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직운영과 관련한 핵심 추진과제를 담은 2017년도 지자체 조직 관리 지침을 자치단체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직관리 지침은 △탄력있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설계 △적정 수준의 기구와 인력을 배치하는 합리적인 조직관리 △기준과 원칙을 준수하는 책임있는 조직운영을 기본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지자체가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해 스스로 조직 수준을 가늠하고 적정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부 가이드라인과 다양한 조직 설계 모델을 제시, 조직관리 원칙을 재강조했다. 지자체가 주도해 스스로 조직을 진단·분석하고, 행자부는 전문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직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행정기구 수, 통설범위, 업무량 등 조직을 자체 진단하고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행자부에서는 진단이 객관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진단 매뉴얼과 유사 지자체 데이터를 제공하고, 지방행정연구원과 연계해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자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자체 자체 분석을 거쳐 최대 3%까지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하고, 감축한 인력을 재배치해 신규 수요를 충당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복 기능 인력은 감축되고, 사회복지·재난안전, 지자체 신규사업 등 현안 업무에 인력이 배치돼 불필요한 증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복잡한 행정환경 속에서 경쟁력있는 지자체가 되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지방조직이 갖춰져야 한다"면서 "지자체가 스스로 능력있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체질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