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틸러슨 첫 공식 소통…북핵 대응한 '한미공조' 강조
한미 외교장관 약 25분간 전화통화로 '견고한 동맹' 재확인
틸러슨, 일본 외교장관과도 통화해 미일동맹 강화 협력 언급
한미 외교장관 약 25분간 전화통화로 '견고한 동맹' 재확인
틸러슨, 일본 외교장관과도 통화해 미일동맹 강화 협력 언급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7일 렉스 틸러슨 신임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15분까지 약 25분간 틸러슨 장관과 통화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일(현지시각) 틸러슨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에 임명된 이후 이뤄진 한미 외교장관 간 첫 공식 소통이다.
윤 장관은 틸러슨 장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통화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 속에서 한미 양국의 견고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내외에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도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미일 양국 외교장관은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에도 미일동맹 강화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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