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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재인, 대통령 자격 없다"


입력 2017.02.07 10:50 수정 2017.02.07 10:52        정금민 기자

"사이비 보수 세력은 보수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 "안보관이 불안한 사람은 결코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문 전 대표는 국방 안보분야 조언 자문 역할 한 분(전인범)이 소신 있게 한 말조차 흘려들을 것인지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한다"며 문 전 대표의 사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전날 문 전 대표의 대선 캠프로 합류한 전인범 특전사령관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경제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다, 기존 (한미) 합의는 존중한다는 두 가지를 선언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정 원내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보수가치가 새롭게 정립되고 이를 중심으로 범 보수 세력이 국가의 재건에 힘을 합쳐야한다"며 범 보수 세력 정권 재창출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범 보수는 우리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며 "보수인지 진보인지 헷갈리는 사이비 보수 세력은 보수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바른정당'을 에둘러 비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에 대해 이른바 안보론으로 '문재인 대세론'을 흔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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