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광역자치단체·13개 기초자치단체 참여…지방분권 요구
박원순 시장 "분권형 국가경영, 진정한 시민행복 이끌 희망"
12개 광역자치단체·13개 기초자치단체 참여…지방분권 요구
박원순 시장 "분권형 국가경영, 진정한 시민행복 이끌 희망"
서울과 부산 등 25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연합체인 '전국지방분권협의회'가 출범했다.
전국지방분권협의회는 각 지자체별 조례로 설치한 지방분권협의회를 전국단위 협의체로 구성·운영하는 방안이다.
서울시는 지방분권을 요구하는 지방분권협의회가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지방분권 촉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시, 대전시, 경기도 등 12개 광역자치단체와 노원구, 오산시 등의 13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 전국지방분권협의회는 지방분권형 개헌 등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낸다.
이번 협의체 공동대표는 서울시, 대구시, 대구수성구, 수원시의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이 맡는다.
협의체 공동대표는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중앙정부와 중앙정치권에게 '일 시키기 좋은 중앙집권체제'에서 '일하기 좋은 지방분권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협의회 위원이 패널로 참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해법 마련을 위해 지방분권 토크쇼가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 출범을 격려하기 위해 연사로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가주도의 무늬만 지방분권으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없다"며 "지역이 각자의 지방자치 꽃을 피울 수 있는 지역혁명, 지역르네상스가 일어나는 분권형 국가경영이야말로 진정한 시민행복을 이끌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시와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순은 서울시지방분권협의회 위원장은 "진정한 지방분권은 시대적 과제이자 우리사회가 함께 나아갈 방향"이라면서, 중앙정부와 국회의 진정성 있는 실천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