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넷마블, 야근 ·주말 근무 없앤다....13일부터 근무환경 개선안 전격 도입


입력 2017.02.08 11:36 수정 2017.02.08 17:47        이배운 기자

탄력근무제 도입...퇴근후 메신저 통한 근무지시도 금지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넷마블게임즈 사옥 전경.ⓒ넷마블게임즈

탄력근무제 도입...퇴근후 메신저 통한 근무지시도 금지

넷마블이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고, 퇴근 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도 금지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넷마블은 8일 야근 및 주말근무 폐지와 탄력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오는 13일부로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그동안 야근 및 주말근무가 많아 이른바 ‘구로의 등대’라고 불리며 직원 처우 문제 등에 논란을 빚었던 것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넷마블은 지난 7일 열린 넷마블컴퍼니 2월 정례 경영포럼을 통해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종합병원 건강검진 전 직원 확대시행 등을 담은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넷마블컴퍼니 전체 의무 실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새로운 개선안을 오는 13일부터 시행하고 매월 넷마블컴퍼니 정례 경영포럼을 통해 시행결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퇴근 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를 금지한다. 24시간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하는 업의 특성상 서비스 장애나 정기점검, 서비스 업데이트 등 고객 서비스를 위한 불가피한 경우를 감안해 탄력근무제도도 도입한다.

아울러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제도도 개선한다.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더 자세하게 검진할 수 있는 종합병원의 종합건강검진으로 상향해 전 직원들에게 확대 실시된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지난 1년간 조직문화 및 근무환경을 면밀히 진단했고 24시간 서비스 하는 온라인 게임업의 특성과 개발자 중심으로 근무하는 전문가 집단에 최적화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컴퍼니 전체에 의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어 “이번 결정으로 넷마블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뛰어난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