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문재인 비난 나선 국민주권개혁회의 "제2 박근혜 되려하나"


입력 2017.02.09 17:43 수정 2017.02.09 17:46        석지헌 기자

"공개검증 회피하려는 태도 이번 처음 아냐" 맹공

"공개검증 회피하려는 태도 이번 처음 아냐" 맹공

국민주권개혁회의가 9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민의 알 권리를 차단하는 행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홍정석 국민주권개혁회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은 '수첩공주' 박근혜에게 지쳐있고 그 어느 때보다 유능하고 검증된 후보를 원하고 있다. 제2의 박근혜가 되려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 전 대표와 기자들과의 마찰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문 전 대표의 8일 성남 ISC 방문 일정중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일자리 공약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현장 스태프가 이를 강제적으로 저지하는 등 질문을 못하게 막았다. 이에 기자들은 이날 현장 상황에 대한 문 전 대표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홍 부대변인은 "이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자 대선 후보에 대한 정당한 검증을 차단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개검증을 회피하려는 문 전 대표의 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문 전 대표의 지난 KBS 대선 후보 검증 프로그램 출연 거부 등을 언급했다.

홍 부대변인은 "무엇이 그리도 두려운가. 이번에 불거진 언론에 대한 질문 저지 행태는 문 전 대표가 정해진 메시지만 전달할 뿐, 깊이 있는 비전과 정책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차단하는 이런 행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 앞에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석지헌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