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 부족’ 손흥민, ‘한 방 먹은’ 토트넘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2.12 07:44  수정 2017.02.12 08:45

토트넘, 리버풀 원정서 0-2로 완패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찬스 놓쳐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흥민은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고, 토트넘은 경기에서 패하며 결정적 한 방을 먹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마네에게 두 골을 헌납하면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3패를 당하며 승점 50을 유지했다.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3위 아스날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고,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첼시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생겼다.

갈 길 바쁜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비록 어느 팀이든 힘겨워하는 안필드 원정이었지만 최근 리버풀이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들어 총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챙기는데 그칠 정도로 부진했기에 패배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이날 컵 대회 포함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볐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고, 끝내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특히 0-2로 뒤진 전반 26분 절묘하게 리버풀의 수비 라인을 깬 뒤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결정적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강력한 왼발 슈팅이 시몽 미뇰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3분에는 케인의 헤딩 패스 때 위협적인 쇄도로 좋은 위치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전반 35분에도 빠른 침투로 수비 라인에서 한 번에 넘어오는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후반에도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을 부지런히 두드리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결정적 한 방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결국 후반 37분 빈센트 얀센과 교체아웃 됐다.

손흥민의 골 침묵 속에 토트넘은 리버풀에 치명적 한 방을 얻어맞으며 우승에서 다소 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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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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