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서부권 벨트 공략 광폭행보 나서는 안철수
준비된 '4차 산업혁명' 지도자 강조할 듯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이번 주중 호남과 충청을 아우르는 4일 간의 한반도 서부권 광폭 행보에 나선다. 설날 이후 TK, PK를 잇따라 방문하며 동부권을 단속한 데 이어 이번엔 서부권을 돌며 지지율 반등과 바닥민심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 전 대표는 13, 14일 양일은 호남에서, 14일 오후부터 15, 16일은 충청권에서 민심잡기에 나선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 3일간 호남을 방문한 뒤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다시 호남을 방문한다.
이는 호남의 지지율이 심상치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과 알앤써치의 8일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에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불과 10% 남짓으로 전주 20%에 가까웠던 것에 비하면 반토막이 났다.
한편 이번 안 전 대표의 지방 일정은 '4차산업혁명'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13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4차산업혁명의 길에서 광주의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갖는다. 이어 시각효과, 3D영상 제작 등을 지원하는 광주CGI센터를 찾는다.
14일에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찾아 '4차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라는 제목의 특강을 진행하고, 15일에는 국방과학연구소 방문하고 16일에는 한서대 태안캠퍼스를 방문해 미래산업의 육성전략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 측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면서 "안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준비된 지도자라는 점을 꾸준히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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