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0-4 충격패…10년 만에 16강 탈락?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2.15 07:06  수정 2017.02.15 08:01

파리 원정에서 힘 못 쓰고 0-4 대패

2006-07시즌 리버풀에 밀려 16강 탈락

바르셀로나는 10년 만에 16강 탈락의 수모를 겪게 생겼다. ⓒ 게티이미지

그야말로 충격적인 패배다. 유럽 최강자로 손꼽히는 바르셀로나가 손도 못 써보고 파리 원정서 대패를 당했다.

PSG(파리생제르망)는 15일(한국시각) 파르크 데 프랑스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16강 홈 1차전서 4골을 몰아치며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을 잡은 PSG는 원정 2차전에서 3골 차 이하로만 패해도 8강에 오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바르셀로나의 완벽한 패배였다. 바르셀로나는 그들의 최대 장점인 볼 점유율에서만 근소하게 앞섰을 뿐 대부분의 지표에서 PSG에 밀렸다.

반면, PSG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전략이 완벽하게 들어맞아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PSG는 에딘손 카바니가 최전방을 이끄는 가운데 드락슬러-마투이디-디 마리아가 2선에 배치됐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의 측면을 완벽하게 봉쇄한 것과 더불어 최전방에서부터의 꾸준한 압박이 PSG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PSG는 슈팅 숫자에서 16-7로 앞선데다 특히 유효 슈팅에서 10-1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하며 바르셀로나를 압도했다.

결국 PSG는 전반 18분 앙헬 디 마리아의 프리킥 선취골로 앞서나간 뒤 전반 40분 베라티의 추가골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PSG는 후반 10분 디 마리아가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 골망을 갈랐고, 후반 27분 메우니에의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골을 추가하며 4-0 대승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바르셀로나가 2차전서 반전 스토리를 쓰지 못한다면 무려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라는 달갑지 않은 성적표를 받게 된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버풀과의 16강 홈 1차전에서 1-2로 패한 뒤 원정 2차전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다득점 원칙에 밀려 탈락이 확정된 바 있다.

바르셀로나 지난 10년간 챔피언스리그 성적

2006-07 16강 탈락 : 리버풀 상대 1~2차전 2-2(원정 다득점)
2007-08 4강 탈락 : 맨유 상대 1~2차전 0-1
2008-09 우승
2009-10 4강 탈락 : 인터 밀란 상대 1~2차전 2-3
2010-11 우승
2011-12 4강 탈락 : 첼시 상대 1~2차전 2-3
2012-13 4강 탈락 : 바이에른 뮌헨 상대 1~2차전 0-7
2013-14 8강 탈락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 1~2차전 1-2
2014-15 우승
2015-16 8강 탈락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 1~2차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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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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