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p, 안희정 3%p 동반 상승…황교안·안철수 9%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들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하고, 안 지사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일~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33%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4%p 오른 결과다.
뒤를 이어 안 지사의 지지율은 22%로 기록됐고, 지난주보다 3%p 상승했다. 안 지사는 최근 2주 동안 지지율이 12%p나 올랐다.
이날 충북 현장 일정을 소화 중인 안 지사는 이번 조사결과 소식을 듣고 "지난 몇 달 동안에 낮은 지지율이 미동도 하지 않았을 때나 지금이나 제 마음 똑같다"며 "많은 미완의 숙제 가지고 있는데 대한민국 위해 '온 국민이 함께 뛰어넘자'가 제가 하는 일의 본질이다. 그 마음으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범여권 후보군으로 꼽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9%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지난주보다 2%p 떨어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p 상승해 9%를 기록했다.
계속해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2%),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4%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3%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