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수석, 출석 의사 밝혀…헌재, 22일 증인신문 진행
안종범 전 수석, 출석 의사 밝혀…헌재, 22일 증인신문 진행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22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서울구치소장이 ‘최씨가 앞선 증인신문에서 진술을 많이 해 더 이상 진술할 것이 없다는 이유로 22일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달 16일 5회 변론에 나와 탄핵심판정 증언대에 섰다. 당시 최씨는 자신과 박 대통령을 둘러싼 일체의 의혹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헌재는 재판관 회의를 열어서 최씨를 다시 증인으로 소환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헌재가 특별한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한 증인을 다시 부르지 않겠다고 한 점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안종범 전 수석은 다시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지난 5차 변론에 최씨와 함께 출석해 미르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과 최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증언을 한 바 있다.
헌재는 안 전 수석이 출석할 경우 22일 탄핵심판 16회 변론에서 예정된 증인신문과 그 밖의 증거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