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판커신 밀어내고 금..랭킹 1위 최민정 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7.02.22 15:26  수정 2017.02.22 15:27

준결승에서 판커신 등 중국 선수 3명 제치고 결승행

결승에서 최민정과의 팀워크 속에 1000m 금메달 획득

심석희 ⓒ 게티이미지

한국 여자 쇼트트랙 '원투펀치'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475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판커신 등 중국 선수 3명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 심석희는 전날 500m 결승에서 판커신(중국)의 ‘나쁜 손’에 걸려들어 금메달도 놓치고 실격까지 당했던 아픔을 하루 만에 털어냈다.

자신의 대회 첫 금메달로 지난 20일 주종목 1500에서 금메달을 놓쳤던 아쉬움도 덜어냈다.

나란히 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따냈다.

심석희는 최민정과 키쿠치 스미레(일본), 궈이한(중국)과 결승전을 치렀다.

팀워크가 빛났다. 출발 후 한 바퀴를 지나 최민정이 선두, 심석희가 2위로 나섰다. 경쟁자들을 견제하면서 중반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세 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앞으로 치고나갔고, 1000m 세계랭킹 1위 최민정은 길을 열어줬다. 결국, 경쟁자들의 방해 없이 나란히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심석희는 전날 판커신 탓에 레이스랄 망치고도 “레이스 전부터 중국 선수들을 의식하긴 했지만 내가 그런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내가 부족했던 것 같다. 남은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팬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켰다.

한편, 파이널B에 진출한 노도희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5위를 기록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