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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박 대통령 사퇴 검토는 비겁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


입력 2017.02.23 09:59 수정 2017.02.23 10:32        손현진 기자

"국민들은 대통령과의 싸움에 우울증이 걸릴 지경" 비판

"애국심 강조한 대통령은 국민과의 싸움 내려놓으시길..."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소추 전 질서있는 퇴진 요구를 거부하고 이제 와서 사퇴를 검토하는 것은 위법한 대통령을 넘어 비겁한 대통령 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설과 관련해 청와대서도 검토한 것으로 들린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온전히 이뤄지도록 협조해야 한다"며 "그게 대한민국 품격 지키는 것이고 헌법 정신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통령과의 싸움에 우울증이 걸릴 지경"이라며 "일상이 무너지고 심신이 지쳐가고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대한민국과 결혼했다고 애국심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의 싸움을 내려놓으십시오"라며 "꼼수 카드를 내려놓고 사퇴 카드를 던지고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김학용 의원을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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