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리, 벵거 감독 두둔 “선수 탓”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7.02.24 09:20  수정 2017.02.24 09:27

스카이스포츠 인터뷰, 결과 만들지 못한 선수들 책임 강조

아스날 벵거 감독. ⓒ 데일리안 스포츠

세비야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29)가 ‘친정’ 아스날 벵거 감독을 감쌌다.

나스리는 23일(한국시각)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와 같은 분(벵거 감독)을 비판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벵거가 팀을 더 크게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또 다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좌절을 맛보고 있다.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는 10점으로 크게 벌어졌고, UEFA 챔피언스리그 역시 바이에른 뮌헨과의 16강 1차전에서 1-5로 패하며 7년 연속 16강 탈락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올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벵거 감독에 대한 미디어와 팬들의 비판이 극에 달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나스리는 “사람들은 공정해야할 필요가 있다. 아스날이 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그의 잘못 때문에 벌어진 게 아니다”라며 “결과를 만들지 못한 것은 피치 위에 있는 선수들”이라고 꼬집었다.

나스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시즌 동안 아스날 벵거 감독 밑에서 125경기 27골을 기록했다. 아스날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나스리는 2011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과 리그컵 2회 우승에 기여했다.

나스리는 “그(벵거 감독)에 대해 무언가를 말하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난 그에게 많은 빚을 지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로 왔을 때 나에게 자신감을 주었고, 더 좋은 커리어로 성장하도록 만들었다”며 “그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아스날을 떠났을 때 더 좋은 선수가 되었다”고 벵거 감독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아스날에는 많은 선수들, 보드진들이 있으며, 지금 상황을 한 번 쯤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단지 벵거 감독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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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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