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4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KAA 헨트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선 1차전에서 0-1로 패한 바 있는 토트넘은 결국 최종 합계 2-3으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흐름이 나쁘지 않았던 토트넘의 공세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전반 39분 나온 알리의 퇴장이었다.
포체티노 감독도 경기 후 현지언론을 통해 "경솔했다. 알리의 큰 실수"라고 밝힐 정도로 그의 태클은 이날 경기 흐름을 뒤바꿔 놓았다.
알리는 전반 39분 상대 수비의 강력한 몸싸움에 넘어졌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그러자 흥분을 참지 못한 알리는 곧바로 상대 수비수의 정강이를 파고드는 보복성 태클을 가했다.
이에 주심은 곧바로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고, 곧바로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특히 1차전 패배로 이날 2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알리의 퇴장으로 더욱 득점을 올리기가 어려워졌다.
예상대로 알리의 퇴장 이후 헨트는 좀 더 수비지향적인 축구를 할 수 있었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분전했지만 알리의 이른 퇴장에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졌고, 결국 경기는 2-2 동점으로 끝나며 토트넘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중심으로 성장한 알리지만 이날 보복성 태클은 분명 팀에 해를 끼치는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이었다.
이제 갓 21살 어린 선수의 패기였다고 보기에는 이날 경기 흐름에 엄청난 치명타를 안겼기에 알리의 태클은 다소 경솔했다. 레드카드를 보고 뒤늦게 머리를 감싸 쥐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알리가 향후 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충분히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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