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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1년, 학업성취도·교우관계 모두 증진


입력 2017.02.28 08:30 수정 2017.02.27 17:41        이선민 기자

학생·교사·학부모의 학교생활 행복감·만족감 향상

28일 교육부는 제9회 국무회의에서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의 성과와 2017년 자유학기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학생·교사·학부모의 학교생활 행복감·만족감 향상

지난해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감과 만족감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고, 학업성취도 증진과 학교폭력 감소에도 상관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8일 교육부는 제9회 국무회의에서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의 성과와 2017년 자유학기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2016년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생 1인당 평균 8회 이상의 체험활동을 경험했으며, 실생활 관련 주제 수업, 독서 연계수업, 협력 및 소통에 기반한 문제해결학습, 교과융합 수업 등 학생 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가 시행됐다.

이에 교육부는 “그 결과 학생․교사․학부모의 학교생활에 대한 행복감 및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학기제 경험 학생의 국어․영어․수학 학업성취도가 미경험 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중학교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이 교우관계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높았다”고 전했다.

2017년에는 전체 3208개 중학교에서 약 45만 명의 학생이 자유학기제를 경험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교실수업 지원, 자유학기제 체험처의 질․안전 관리 및 지역 격차 해소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혜란 교육부 공교육진흥과 과장은 “비슷한 것을 매년 하는 것 같지만 지난해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다만, 자유학기제를 중학교 1학년에게만 적용하기에는 짧다는 의견도 많다. 각 부처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무회의에서 “새학기 시작과 동시에 자유학기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자유학기와 일반학기의 연계를 통해 자유학기제의 성과가 학교교육 전반으로 확대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4월까지 매주 부총리가 전국 현장을 찾아가는 ‘학부모 콘서트’를 개최하고 자유학기제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되고 학교교육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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