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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윤증현·박재현 전 장관 '혁신위원'위촉...허창수 회장 '삼고초려'


입력 2017.03.02 13:45 수정 2017.03.02 13:59        이광영 기자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도 합류.

혁신위, 빠른 시일 내 혁신방향 및 추진계획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일 외부인사 3명을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증현,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전국경제인연합회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도 합류
혁신위, 빠른 시일 내 혁신방향 및 추진계획 논의


와해 위기에 내몰려 쇄신안 마련을 추진 중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외부 혁신위원에 윤증현 전 장관과 박재완 전 장관을 영입했다.

전경련은 2일 윤증현·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등 외부인사 3명을 전경련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위촉함에 따라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경련은 외부 혁신위원 구성을 완료지으며, 혁신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외부위원들에 대해 “객관성과 중립성을 갖추면서도 학식, 덕망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갖춘 분들”이라며 “어려운 설득과정을 거쳐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외부 혁신위원 영입에는 허창수 회장과 권태신 부회장이 직접 발로 뛴 것으로 전해졌다.

허창수 전경련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통렬한 반성으로 혁신의 길을 밝히겠다”며 “환골탈태에 준하는 대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위원들께서 진솔한 의견과 참신한 해법으로 전경련 혁신에 일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혁신위원회는 허창수 위원장, 내·외부위원 6명과 더불어 권태신 전경련 신임 상근부회장이 위원회 간사를 맡는 형태로 운영된다.

회장단 출신의 내부 혁신위원 3인은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다.

한편 혁신위원회는 사안의 긴박함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 전경련 현황과 혁신추진 경과와 혁신방향 및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고 곧바로 각계각층에 대한 외부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원회는 의견수렴 및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전경련 혁신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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