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잡는 의적풀, 아스날 과학도 깼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3.05 07:18  수정 2017.03.05 07:20

아스날 상대로 의적 본능 발휘하며 완승

4위 자리 유지하던 아스날은 5위 추락

리버풀이 아스날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 게티이미지

강팀하고만 붙어야 될 분위기다.

올 시즌 강팀에 유독 강하고, 약팀에 유독 약해 ‘의적풀’로 불리는 리버풀이 다시 한 번 닉네임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각) 영국 안필드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승점 52로 맨체스터 시티를 득실차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고, 반면 아스날은 5위로 밀려났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1무3패로 부진했던 리버풀은 모처럼 아스날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최근 당한 3패는 스완지 시티, 헐 시티, 레스터 시티 등 모두 10위권 밖에 있는 팀들에 당한 뼈아픈 패배였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자신들보다 순위가 높은 아스날을 잡아내며 기사회생했고, 과학으로 정평이 나있던 아스날의 4위 자리마저 훔쳐버렸다.

반면 시즌 말미에는 항상 4위에 안착하며 ‘사스날’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아스날은 한동안 4위를 유지하며 올 시즌에도 과학을 몸소 증명하는 듯 보였지만, 리버풀의 공세에 5위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패배로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에 그치며 다소 주춤하고 있는 아스날은 이제 6위 맨유에 승점 1차이로 바짝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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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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