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더비’ 성사, FA컵 3~4라운드 대진 확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3.07 18:09  수정 2017.03.07 17:49

성남FC와 수원FC, 오는 29일 격돌

FA컵 3~4라운드 대진추첨 결과. ⓒ 대한축구협회

‘깃발 더비’의 주인공, 성남FC와 수원FC가 FA컵 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3~4라운드 대진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추첨은 FA컵 3라운드가 2라운드(18~19일) 종료 후 열흘 뒤인 29일에 개최되는 관계로, 각 팀들의 원활한 준비 시간 확보를 위해 3~4라운드 대진추첨을 미리 진행됐다.

K리그 클래식이 참가하는 4라운드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FA컵 디펜딩 챔피언인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을 확정지었다. FC서울, 전북 현대, 강원FC 등 타 K리그 클래식 구단들은 3라운드를 통과한 팀과 만난다.

K리그 챌린지, 내셔널리그, K3리그가 참가하는 3라운드에서는 지난해 ‘깃발 더비’로 화제를 모은 성남FC와 수원FC가 맞붙는다. 두 구단은 오는 29일 맞대결을 펼치며, 이 경기의 승자가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K3리그 디펜딩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은 서울이랜드FC와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서울이랜드FC에는 포천시민축구단 전 사령탑이었던 인창수 코치와 2013~14년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뛰었던 심영성 등이 있다. 김포시민축구단은 부산아이파크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대전시티즌은 인근 지역 팀인 천안시청 원정을 떠난다. 부산교통공사는 김해시청, 목포시청은 창원시청과 내셔널리그 더비를 펼친다. 강릉시청은 안산그리너스FC와 만난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부천FC1995, 경주한국수력원자력 등은 2라운드 진출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FA컵 3라운드는 오는 29일에 열리며, 32강전인 4라운드는 4월19일에 이어진다. 3~4라운드의 구체적인 경기 장소와 시간은 2라운드가 종료된 후에 결정된다. 2라운드 결과에 따라 홈과 원정이 뒤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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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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