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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탄핵 승복한다"...인용시 65% 기각시 35%


입력 2017.03.08 10:23 수정 2017.03.08 10:23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3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

기각-각하시 '승복 의견' 34.7% 불과해

1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하는 12차 촛불집회'(위)와 '9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 장면.ⓒ데일리안

우리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인용(파면)'될 경우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헌재의 탄핵 인용시 "승복하겠다"는 의견이 64.9%였다. 반면 "승복할 수 없다"는 응답은 18.5%에 불과했다.

특히 60세이상(28.4%) 연령층과 대구‧경북(30.8%) 지역에서는 10명 중 3명 가량이 인용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조사됐다. 또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승복할 수 없다(47.5%)는 응답이 승복한다(38.8%)는 의견보다 8.7%p 높았다.

인용되면 승복 64.9% 기각되면 승복 34.7%

반대로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거나 각하할 경우 "승복할 수 없다"는 응답이 42.2%로 크게 많아졌다. "승복하겠다"는 의견은 34.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1.0%)과 20대(50.4%)에서 승복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승복 의견이 76.2%에 달했고, 60대에서도 48.6%가 승복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3월 6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25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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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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