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UNFCCC, MOU 체결
2021년까지 교육 커리큘럼·교재 공동 개발키로
한국에서 기획한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양성과정이 유엔의 공식 지원을 받게 됐다.
국무조정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9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양성과정’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기존 센터의 전문가 양성과정을 확대·발전시켜 유엔 차원의 개도국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공동 운영하자는 UNFCCC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센터와 UNFCCC 사무국은 이날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글로벌 수준의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문 강사진 및 교육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센터가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사무국은 사후 평가를 실시해 당사국총회에서 수료생 모임,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 수료생 네트워크 개발을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예산은 센터가 교육비, 항공비 등 양성과정의 소요 비용을 지원하며, 사무국은 인적자원을 제공하고 향후 외부 재정지원 확보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김용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양해각서 체결은 과학적인 온실가스 관리 정책과 개도국 지원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이 유엔 차원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 분야에서의 핵심적 역할을 기반으로 신기후체제 이행에 따라 확대되는 개도국의 미래 탄소시장 진출 및 국제 협력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