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공백 우려"에 청와대 참모진 사표 모두 반려돼

국무조정실 "긴급한 현안 마무리 위한 것"…청 "업무 충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4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과 수석비서관 9명이 제출한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데일리안

청와대 참모진들이 제출한 사표가 모두 반려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4일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과 수석비서관 9명이 제출한 사표를 하루만에 청와대로 되돌려 보냈다.

황 권한대행측은 이날 "현재 안보와 경제 등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한 치의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긴급한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통령에 이어 수석까지 청와대를 비우면 국정 공백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다 차기 정부가 대통령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