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부산-김해경전철에 4000억원 지원

사업재구조화에 SOC유동화회사보증 지원

주무관청 재정절감·사업 안정성 강화 기대

신용보증기금은 16일 부산-김해경전철 사업재구조화에 4000억원 규모의 SOC유동화회사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 사업은 부산시 괘법동과 김해시 삼계동 간 총 연장 23.23㎞를 운행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의 경량전철 사업으로 2011년 9월부터 운행 중이다.

주무관청인 부산시와 김해시는 경전철의 일평균 이용객 수요가 당초 예상치인 22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약 5만명 수준에 그쳐 최소수입보장(MRG) 방식에 따른 지급부담이 커지자 비용보전(SCS) 방식으로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해 왔다.

신보는 약 1조원의 민간조달 자금 중 사회간접자본(SOC)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되는 자산유동화증권(ABS) 방식으로 조달하는 4000억원에 대해 SOC유동화회사보증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낮은 금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무관청의 재정절감과 부산-김해경전철 사업의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신보는 올해 총 2조원의 SOC보증을 지원함으로써 민자사업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