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주총] LG전자, 원안대로 '조성진 단독 체제' 공고히


입력 2017.03.17 09:46 수정 2017.03.17 11:36        이호연 기자

17일 개최, 이사회 정원 9 -> 7인

구본준 부회장 등기이사 재선임...조준호 사장 사내이사 제외

조성진 부회장. ⓒ LG전자

LG전자가 조성진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그동안 LG전자는 사업본부장이 각자 대표를 맡으며 이사회에 참여했으나,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제외되고 조직개편으로 단독 대표 이사에 오른 조성진 CEO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LG전자는 17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장에서 주총을 24분간 개최했다. 이창실 IR 담당 상무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날 주총은 주요 안건들이 원안대로 신속히 통과되며 무난히 끝났다.

LG전자는 이날 임기가 만료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대표이사와 이사 정원을 원안대로 9명에서 7명으로 축소했다. 이사보수 한도를 60억원으로 유지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사업본부장(사장)은 이사진에서 빠졌다. 사외이사가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돼야 한다는 상법상 규정에 근거한 것이다. 조준호 사장은 이사회 업무에서 손을 떼고 MC 사업 턴어라운드를 위해 집중한다.

이에 따라 LG전자 사내이사는 구본준 부회장, 조성진 부회장, 정도현 사장 3명으로 변경됐다. 앞서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 이사회에서 의장으로도 선임됐다. 단독 대표 이사에 이어 이사회 의장까지 명실상부 조성진 부회장의 1인 체제가 강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사외이사로는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였던 김대형 한-미 공인회계사는 감사위원으로 새롭게 올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