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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 불허, 산은 독자적 판단”


입력 2017.03.17 10:29 수정 2017.03.17 10:34        이광영 기자

“우선매수권자의 정당한 컨소시엄 허용 요청 무시한 것”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

“우선매수권자의 정당한 컨소시엄 허용 요청 무시한 것”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이 독자적 판단으로 우선매수권자의 정당한 컨소시엄 허용 요청을 무시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17일 “산은은 그동안 우선매수권자의 정당한 컨소시엄 허용 요청을 무시하고 주주협의회에서 부의나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독자적으로 입찰자에게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확약공문을 발송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산은 관계자는 “이날 주주협의회에서 컨소시엄을 허용하려면 7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다 허용할 경우 더블스타가 또다시 문제제기를 할 수 있어 허용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그러나 산은은 지난 15일 컨소시엄 허용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자 뒤늦게 우선매수권 행사 시 자금계획서를 제출하면 컨소시엄 허용을 검토할 것 같은 앞뒤가 안 맞는 모순된 여론 호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등 8개 채권은행으로 구성된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박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 여부 등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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