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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멀티히트에 사이영상 수상자 강판


입력 2017.03.19 08:13 수정 2017.03.19 08: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보스턴 포셀로 상대로 좋은 타격 선보여

시범경기 타율은 0.357에서 0.387로 올라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서 멀티히트를 달성한 박병호. ⓒ 연합뉴스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받은 ‘한국산 거포’ 박병호(31)가 사이영상 수상자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포셀로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3회 1사 1루에서 포셀로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5회 무사 1루에서는 포셀로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 안타로 또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두 차례의 안타가 모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터졌다. 특히 박병호에게 두 번째 안타를 내준 포셀로는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가며 자존심을 구겼다.

박병호 역시 7회 타석에서 벤 포슬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7에서 0.387(31타수 12안타)로 올랐다. 하지만 소속팀 미네소타는 보스턴에 5-12로 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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