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글로벌 판매량 1500만대 돌파
올해 처음 연간 400만대 판매 예상…1분에 7대꼴
1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 55%, 저소음 성능 15% 강화
LG전자는 20일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냉장고의 글로벌 판매량이 1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는 200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2007년 누적 판매량 100만대에서 2014년 1000만대 돌파한 후 최근 1500만대를 넘었다.
지난 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 가량 늘어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연간 4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마다 7대씩 판매되는 셈이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심장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모터 자체가 직선 운동을 해 냉매를 압축, 순환시키는 리니어 컴프레서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이 더해졌다. 기존 일반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어 프리미엄 냉장고가 갖춰야 하는 핵심 부품이다.
LG전자는 2001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5세대까지 기술을 진화시켜왔다. 2014년 선보인 5세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1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은 55% 높아지고 소음은 15% 낮아지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해 하반기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 ‘센텀 시스템’ 냉장고에 적용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20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 유럽 최고의 규격 인증 기관인 VDE는 총 6만2000회 운전시험을 통해 20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인증한 바 있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냉장·냉동 성능, 고효율, 저소음 등 냉장고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기술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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