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배 해수부 차관, 일각의 문제제기에 “해수부 진정성 믿어달라”
윤학배 해수부 차관, 일각의 문제제기에 “해수부 진정성 믿어달라”
세월호 인양 시기와 관련한 항간에 여러 의혹들이 제기된 것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세월호 참사 3년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선체에 대해 성공적인 인양에 국민적 염원을 담는 것과는 별개로, 인양 시도 이틀 만에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을 일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해수부가 인양 보류 여건으로 내세운 기상악화나 작업이 비교적 용이한 소조기 때의 작업 불가, 인양방식 및 장비 교체 등으로 비용 부담이나 시기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결국 인양을 지연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이슈와 인양 공지 시기가 맞물리면서 정황상의 의심이 번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24일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세월호 인양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지금 다른 요소가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다. 일고의 가치도, 언급할 가치도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 차관은 “일부 언론과 SNS를 통해 의혹들이 나오는데, 인양과 관련해 다른 판단에 대한 비판은 수용할 수 있겠지만, 인양시점에 대한 걸 정치적인 다른 요인과 연루시켜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면서 “해수부의 진정성을 믿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미대선 정국에서의 세월호 인양이 변수로 작용할 소지와 관련한 질문에 윤 차관은 “우리나라의 성숙도를 믿는다”는 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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