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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경선 '호남대첩' 이모저모


입력 2017.03.27 15:19 수정 2017.03.27 15:23        엄주연 기자

각 후보 지지자들로 행사장 '인산인해'

'베일에 싸인' 후보 가족들까지 총동원

3월 21일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에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사회장,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이 토론에 앞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27일 호남에서 '결전의 날'을 맞이했다. 이날 첫 대선경선 순회투표가 열릴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각 후보 진영의 응원 열기로 들썩였다. 7천여 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의 응원소리로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체육관 출입구 앞부터 각각 파랑(문재인), 노랑(안희정), 주황(이재명)색으로 맞춰 입은 후보 지지자들이 당원들을 맞았다. 이 후보 측은 '진짜교체'라고 쓰인 티셔츠에 주황색 모자와 스카프까지 맞췄고, 안 후보 측은 노란색 스카프를 목에 둘렀다. 문 후보 측은 파랑색 작은 현수막으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후보들의 가족들도 총동원됐다. 안 후보의 큰 아들은 '큰아들'이라는 명찰까지 달고 기자단을 비롯해 지지자들과 첫 공개 인사를 나눴다. 문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도 체육관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 여사가 가는 곳마다 "문재인"을 연호하는 지지자들도 따라붙었다.

○…문 후보의 '인맥 자랑'은 현장에서도 계속됐다. 프로레슬러 김남훈 씨는 현장에서 직접 '더문캠' 라이브 소셜 미디어 방송에 나섰고, 유명 치어리더인 박기량 씨도 이목 끌기에 가세했다. 안 후보 측 좌석에서는 영화배우 명계남 씨가 응원에 힘을 보탰다.

○…각 후보별 응원단도 이날을 위해 '결전의 준비'를 해온 모습이었다. 스케치북에 구호를 하나하나 적어 지지자들의 응원을 도왔고, 목이 터져라 후보 이름을 외치며 응원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안 후보 측에서는 북과 꽹과리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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