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학생 '버스떼기' 사건, 문재인은 사퇴하라"
장진영 "자신 후원행사 위해 800만원이나 뜯어내는 것이 적폐청산인가"
장진영 대변인 "자신 후원행사 위해 800만원이나 뜯어내는 것이 적폐청산인가"
국민의당은 2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전북지역 지지모임에 우석대 학생들이 대거 동원된 것을 두고 "문 전 대표가 책임지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문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전주 우석대 태권도학과 학생들 160명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 등 전·현직 우석대 관계자들을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버스대절, 1인당 3만 6000원짜리 식사제공, 영화관람 등에 소요된 비용은 전액 학교가 제공했다"며 "가뜩이나 열악한 사립대 재정에서 자신의 후원행사를 위해 800만원이나 뜯어내는 것이 적폐청산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 전 대표의 선거운동에 인원동원, 음식, 향응제공과 같은 구태정치가 난무하고 있다"며 "휴대폰 인증번호 수집과 같은 반칙과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던 차에 결국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전 대표가 이번 사건의 전모를 스스로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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