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세월호 인양 '안전 한국' 계기 되도록 협조 당부"
국무회의서 "미수습자 수습·선체조사 등 후속조치 철저히 해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8일 “세월호 인양이 ‘안전한 대한민국’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민과 정치권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많은 국민의 관심 속에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사고 발생 3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 분들의 기원과 여러 관계자분들의 노력으로 더 늦기 전에 세월호가 인양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등 관계부처에 “남아 있는 인양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미수습자 수습, 선체조사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황 권한대행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해선 “지난해 출생아 수가 최저를 기록해 금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 불균형 구조가 계속 심화된다면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범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며 “이는 금융뿐 아니라 소비·일자리·주거 등 여러 민생경제 분야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관련부처에서는 범정부적 차원에서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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