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 살아나나...4월 BSI 전망치 93.3

지난 2월 87.7로 최저점 찍고 2개월 연속 반등

3월 실적지수도 3개월 만에 반등 90선 회복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 및 실적치.ⓒ전국경제인연합회

지난 2월 87.7로 최저점 찍고 2개월 연속 반등
3월 실적지수도 3개월 만에 반등 90선 회복

기업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해 4월 기업 경기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전망치는 93.3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2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 비록 11개월째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지만, 기업 심리가 2월에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월 실적치도 3개월 만에 반등하며 95.9를 기록했다.

4월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1.2)은 3월(88.6)보다 올랐으나 비제조업(96.0)은 전달(96.6)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3월 전망치에 비해 투자·재고·채산성 등이 상승했고 내수와 수출, 자금사정, 고용 등은 하락했다.

3월 실적치(95.9)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달(80.8)에 비해 18.3 오른 99.1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5.2 하락한 91.9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 고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실적치가 2월 실적치에 비해 상승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기업 심리와 실적이 모두 전달에 비해 개선됐다”며 “미국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과 같은 대외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수출이 회복되는 등 경기 회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처럼 되살아난 온기가 경기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