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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외교 현안 시급…반기문 모시겠다"


입력 2017.03.31 01:24 수정 2017.03.31 06:42        석지헌 기자

반 전 총장 상의 묻자 "말씀드린 바는 없다"

손학규 "대통령이 어떤 입장과 소신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해"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왼쪽부터)이 30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 참석해 생방송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반 전 총장과 상의했나 묻자 "말씀드린 바는 없다"
손학규 "대통령이 어떤 입장과 소신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해"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예비후보는 31일 외교 문제를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 위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100분토론'에 토론자로 출연한 안 예비후보는 "다음 정부는 초기부터 외교현안이 시급하다"면서 "반 전 총장을 외교특사로 임명해 빠른 시일내 미·중·일 정부와 협상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회자가 반 전 총장과 이 문제를 기존에 상의했는지 여부를 묻자 안 예비후보는 "말씀드린 바는 없지만 지금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아마 흔쾌히 제 부탁을 들어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손학규 예비후보는 안 예비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반 전 총장의 역할이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어떤 입장과 소신을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라면서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이 그래서 필요하단 것"이라고 받아쳤다.

또한 손 예비후보는 "외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남과 북이 대화하고 교류할 때, 그때 우리가 미국에 대해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할 수 있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날 '100분 토론'에서는 국민의당 대선후보 결정을 5일 앞두고 안철수·손학규·박주선 예비후보가 토론자로 출연해 대선 전 연대, 자강론, 사드 배치와 안보 현안 등을 가지고 토론을 벌였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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