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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제2의 박근혜 발상 가졌다"


입력 2017.04.03 10:01 수정 2017.04.03 10:02        전형민 기자

문-안 구도엔 "이기는 싸움, 오늘 문재인 이기길 간절히 기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3일 "문재인 전 대표는 독재자적 발상을 가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안 구도엔 "이기는 싸움, 오늘 문재인 이기길 간절히 기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3일 "문재인 전 대표는 독재자적 발상을 가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 문재인 전 대표가 '마, 고마해라'라고 한 발언과 관련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박지만 회장이 저축은행과 관계됐을 때 의혹을 제기하니 '내 동생이 관계없다하니 말하지 마라'라고 하는 독재자적 발상을 가졌다. (문 전 대표의 발언은) 제2의 박근혜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최근 다지 불거진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마, 고마해라"라고 부산 사투리로 일별한 바 있다.

박 대표는 '10년 된 의혹'이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10년이 아니라 20년이라도, 말이 계속 바뀌고 있으니까 그러는 것 아니냐"고 했다. '당에서 가지고 있는 자료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그분에게 아직 얘기하지 마라 그렇게 얘기해놨다"고 답했다.

또한 박 대표는 문재인대 안철수 1대 1구도에 대해 "이기는 싸움"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대 1 구도라는 것은 나머지 3당 후보는 의미 있는 득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2강 구도로 간다는 의미"라며 "오늘 (민주당 경선에서) 수도권 확정이 문재인 후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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