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SBI중금리바빌론 출시···중금리 대출에 주력
SBI저축은행은 새로운 중금리 상품인 ‘SBI 중금리바빌론’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중금리 시장 활성화와 서민 금리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이 상품은 SBI저축은행이 과거 출시한 중저금리 상품인 사이다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어 출시했다.
SBI 중금리바빌론은 최고금리 17.9%로 법정최고금리인 27.9%보다 10%포인트 낮을 뿐 아니라 다른 저축은행 중금리 상품 최고금리인 19.9%보다도 2%포인트 낮은 금리 구간을 제시했다.
아울러 넉넉한 한도와 최장 84개월이라는 상환기간, 취급수수료 면제 등으로 고객 비용 부담을 덜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로 중금리 상품 라인업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사이다, SBI 중금리바빌론으로 중저금리와 중금리 구간을 커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향후 10% 미만의 저금리 상품을 출시해 자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은행권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정진문 대표이사는 “최근 가계부채 관련한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서민 가계의 금리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야말로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 업계의 중요한 역할이자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이 보여야 할 모범”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12월에 출시한 중저금리 사이다는 대출 평균금리가 9.9%로 카드론보다 평균 4~5%포인트 낮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 들어 기존 상품 실적의 1.5배를 넘어서며 고금리 대출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체율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양적, 질적 측면에서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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