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산·경남 찾아 "내 고향" 지지 호소
"김영삼 전 대통령 권유로 입당한지 22년…고향인 경남에서 힘을 모아 달라"
오는 6일엔 광주 방문해 지지 호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5일 경남지사직을 맡고 있는 부산·경남을 방문해 보수층 결집에 매진했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경남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어제 대구·경북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불이 붙었다"며 "부산·경남에서 다시 불이 붙기 시작하면 대선판도가 일거에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경남 창녕 출신임을 강조하며 "부산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도시이기도 하다.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입당해 벌써 22년째"라고 운을뗐다.
이어 "내 고향인 부산·경남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한다"며 "이제는 더 이상 우리가 물러설 곳도 바닥으로 내려갈 곳도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보수 우파의 본당이다"며 "탄핵을 겪으면서 정치적으로 굉장히 어렵지만 오는 8일까지 지방 조직을 재건하고 공격적으로 나서면 대선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발대식엔 당원과 당 의원들을 포함 3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지지자들은 홍 후보가 연단에 올라서자 한 목소리로 '홍준표 대통령'을 외치는 등 승리를 다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 경남지역 발대식에 이어 오는 6일엔 광주 양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 사항과 건의 사항을 듣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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