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테스트에 모듈트랜스포터 총 600대 동원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 테스트가 8일 진행된다. 정부는 이르면 9일 세월호 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8일 오전 진행된 브리핑에서 “추가 동원된 120축의 모듈 트랜스포터 보완 테스트가 오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며 “모듈 트랜스포터 하중 부하와 하중 미세조정 등의 추가 작업”이라고 말했다.
수습본부는 지난 밤 세월호 육상거치에 추가 투입될 120축의 모듈트랜스포터 도입을 마무리했다. 총 600축의 모듈트랜스포터를 세월호 선체 밑에 거치했고 유압 장치 작동 시험 등도 실시했다.
이 본부장은 “전날 추가된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가 반잠수식 선박에 진입시켜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8일 오후 MT 하중부하를 확인해 MT의 위치를 미세조정하는 등 추가 보완 테스트를 진행해 그 결과가 양호하면 9일 선체 이송작업을 시도하겠다”며 “MT로 선체가 나오면 반잠수식 선박에 있는 거치대를 육상으로 옮기는 등 최종적으로 오는 10일까지 육상 거치를 완전히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선체 사전조사가 시행됐다. 선수 좌현 측 A데크 창을 통해 코리아쌀베지 직원 6명이 투입된 결과 해수부는 선체 내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7일까지 수습된 뼛조각 및 유류품 수거는 없었다. 누계 뼛조각은 20점, 유류품은 101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