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 격투기 국가대항전, 5월 14일 장충서 첫 선
ICX SEOUL, 노재길·이성현 등 한국 출전선수 확정
입식 격투기 국가대항전인 ‘ICX SEOUL’이 오는 5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첫 선을 보인다..
ICX는 스포츠 전문 비즈니스 기업인 스포티즌이 아시아 입식 격투기 대표 브랜드 더칸(한국), 쿤룬파이트(중국), 라이즈(일본), 탑킹(태국)과 파트너쉽을 통해 설립한 리그로, 세계적인 격투 플랫폼으로 나아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8일 쇼케이스를 통해 그 준비를 마쳤으며, 오는 5월 14일에는 ‘ICX SEOUL’을 통해 공식적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ICX SEOUL’에서는 각 체급별 한국 대표 선수들이 해외 유명 선수들과 겨루며 대표 선수로서의 기량을 검증 받을 예정이다. 해당 시합은 ICX 리그 성적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노재길, 이성현, 이찬형, 김동수, 이지원, 김민지, 주만기, 하운표, 최우영이 나선다.
일본 간류지마 대회에서 활약한 태권파이터 하운표가 최우영과 함께 오프닝 시합을 치르고, 그 뒤를 이어 각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 맞붙는다.
노재길, 이지원, 김동수는 이미 지난 3월 8일 ICX 쇼케이스에서 해외 선수들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찬형도 최근 일본 라이즈 챔피언을 상대로 KO승을 거둔바 있다. 여기에 최대 유망주 이성현과 헤비급 주만기, 장신 여성파이터 김민지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맹훈련 중이다.
‘ICX SEOUL’을 준비하고 있는 스포티즌 측은 “수준 높은 경기를 위해 국내 최고의 선수들을 섭외했다”며 “조만간 이에 걸맞은 상대 해외선수들을 확정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ICX SEOUL’은 ICX의 시작점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려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서울에서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는 해외 각 주요 도시에서 정식 리그가 운영될 것이다. ‘ICX SEOUL’은 한국 선수들의 출정식이라고 봐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ICX는 ‘ICX SEOUL’을 시작으로, 추후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정식 리그를 운영할 예정이다. 나아가서는 대륙별 대회를 치른 뒤 세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간 메이저 입식격투기 대회 가뭄에 시달렸던 국내 팬들에게 ‘ICX SEOUL’이 단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힌편, 스포티즌은 2014년 국내 최초로 벨기에 프로축구단 AFC투비즈를 인수했으며, 장하나(LPGA)와 노승열(PGA) 등 정상급 프로골퍼들과 남자 테니스의 미래로 평가 받는 정윤성, 권순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2관왕의 주인공 이상호 등을 비롯해 50여명의 선수들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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