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결한 문재인-안철수-심상정 "생명이 최우선"
문재인 "결국은 정권교체가 답"…안철수 "안전에 대한 국가역할 중요"
심상정 "무책임한 기득권체제 혁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등 3명은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을 방문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세 후보는 이날 세월호 유가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반올림 등 단체가 모인 안전시민사회네트워크가 주관한 안전사회 대국민 약속식에 참석해 유가족 앞에서 서약하고 생명안전사회 기본원칙과 10대 과제를 전달받았다.
문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 저 문재인만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고, 또 정책을 집행할 준비가 된 후보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겠다"며 "생명안전 사회를 만드는 것은 결국은 정권교체가 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전도 이제 탈핵으로 대전환하겠다.지진에 대한 대비도 확실하게 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우리 국민들이 이만하면 됐다 하셔도 또 챙기고 또 챙기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안보와 안전,환경의 공통점은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이다.그래서 안전과 환경은 안보만큼 중요하다"며 "안전 문제는 복잡화되고 대형화되고 있어 개인이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 질 수 없다"며 "갈수록 안전에 대한 국가의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다.생명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는 더이상 미래가 없다"며 "생명이 존중받고 안전이 최우선인 나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 정부는 일만 터지면 특별법 만든다고 부산을 떤다"며 "법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기득권세력의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아니다"라며 "이런 무책임한 기득권체제 과감하게 혁파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