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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회 취약계층 통신비 절감 하겠다" 공약 발표


입력 2017.04.14 13:38 수정 2017.04.14 17:27        정금민 기자

"편중된 통신요금 인하 지양…1조 6천 억 국민 편익 예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민과 약자를 위한 가계통신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4일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간접적 혜택 제공에 초점을 맞춘 가계 통신비 절감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은 장애인, 저소득층의 복지를 제고하고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면서 소상공인 벤처 창업을 지원할 다양한 맞춤형 가계통신비 대책을 통해 약 1조 6000억원 수준의 국민편익이 발생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약 취지와 관련, "음성통화 및 이동통신사 요금 인하에만 편중된 정책은 과거의 통신환경에서는 유효했지만 제4차 산업혁명과 5G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ICT생태계 전체를 포괄하는 정책으로 국민들이 실제 가계통신비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먼저 "36만 명에 달하는 청년실업자의 인터넷 강의 수강료를 50% 할인해 연간 876억원의 통신비 절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대형 포털 사업자가 1조 2000억의 영업 이익 중 1%에 달하는 123억원을 기금으로 투자하게 해 4차산업혁명을 위한 창업 및 R&D 지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06만명 소상공인과 3만명의 청년창업자, 36만명이 넘는 청년실업자가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49만 명 장애인에게 온라인 쇼핑 포인트 제공 △청소년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 출시 △저소득층 대상 스마트폰 할인 바우처 제공 △중저가 폰 출시 비중 확대 △제조사 중고단말 유통 및 중고 폰 부품 3년간 무상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모두 1조 6000억 원 수준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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