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1-1' 손흥민 골 터지면 토트넘 이긴다


입력 2017.04.17 00:01 수정 2017.04.17 07:40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토트넘, 손흥민 골 넣은 경기에서 11승1무 기록

손흥민 골이 터지면 토트넘 승률도 높아졌다. ⓒ 그래픽=데일리안 박문수/ 게티 이미지

손흥민이 시즌 19호골을 터뜨리며 ‘차붐’ 차범근이 세운 아시아 선수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4-0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19분 손흥민은 케인이 내준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로 돌파했다. 이후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네트를 뒤흔들었다. 시즌 19번째 득점포이자 EPL 12호골이다.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가운데 유럽 축구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손흥민 첫 골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 터졌다. 2016 리우올림픽 일정 때문에 소속팀 합류가 늦었던 손흥민은 9월 열린 스토크 시티전 이후 열린 11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렸다.

고무적인 점은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나타난 토트넘 승률이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토트넘은 11승 1무라는 높은 승률을 찍었다. EPL 기준으로 손흥민은 9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시티전 2-2 무승부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승리했다.

컵대회에서의 활약도 주목해야 한다. CSKA 모스크바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고, FA컵에서는 애스턴 빌라, 위컴비, 밀월을 상대로 총 6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의 승리였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9월 정점을 찍었고 이후 잠시 주춤하다가 최근 들어 다시금 매서운 득점포를 뽐내며 5골 1도움(4월)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골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도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첼시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문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