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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첫 유세한 안철수 "미래 여는 50대 대통령 되겠다"


입력 2017.04.17 09:22 수정 2017.04.17 09:31        전형민 기자

월요일 출근길 광화문 찾아 "계파 패권주의와 싸우겠다"며 문재인 정조준

제19대 대통령선거 본격 선거운동 개시일인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월요일 출근길 광화문 찾아 "계파 패권주의와 싸우겠다"며 문재인 정조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첫 공식 유세지로 광화문을 찾아 "미래를 여는 50대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정 첫 공식 방문지로 서해 VTS 센터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 월요일 출근길의 광화문을 찾아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우리 아이들, 대한민국을 꿈꾸게 하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혁명시대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이곳 광화문에서 미래를 약속한다. 누가 개혁의 적임자인지 미래를 만들 지도자인지 선택해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철수 후보는 "결국은 국민이 승리한다"며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은 국민과 함께 위기의 강을 건너는 것,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검찰·경제 개혁 등 국민들이 요구한 개혁과제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력한 대선후보이자 경쟁상대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안 후보는 "계파 패권주의와도 싸우겠다"며 "말 잘 듣고 줄 잘 서는 사람 쓰면 대한민국의 위기는 반복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신세진 일 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 자수성가했다"고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한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번 대선은 패권세력 대 개혁세력의 전쟁"이라며 "개혁세력을 선도하는 안철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본격 선거운동 개시일인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날 광화문 첫 유세에는 손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천정배, 천근아,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과 정대철 상임고문, 장병완 총괄본부장, 김경진·이용주·최경환·손금주 의원과 정호준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운동원 30여 명과 참석했다.

한편 안 후보는 초록 셔츠에 정장차림으로 도착했으나 유세차에 오르며 자켓을 벗었다. 유세 목소리는 예의 낮고 굵은 저음이었다. 안 후보의 저음을 직접 들은 출근길 시민들은 지나가던 발걸음을 세우고 유세를 듣거나 유세차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 20여 명의 지지자들은 유세차 맞은편 일민미술관 앞에 서서 유세에 호응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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