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7월부터 우수고객제도 '하나로가족고객제도'로 통합
PB센터 폐쇄하면서 PB규정 폐지…PB고객제도 개편 필요
효율적 운영 위해 하나로가족고객제도로 통합 운영키로
NH농협은행이 현재 PB고객제도와 하나로가족고객제도로 이원화 되어있는 우수고객제도를 오는 7월부터 통합한다. 2015년 PB센터를 폐쇄하면서 PB규정을 폐지함에 따라 PB고객제도를 없애고 하나로가족고객제도로 통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26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현재 매분기 고객의 거래실적에 따라 PB고객과 하나로가족고객 등 우수고객을 선정해 우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출금 예금 평잔, 카드 결제 실적, 급여이체, 가맹점 대금 자동이체 결제계좌 등록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고객 등급을 나눠 충성도가 높은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
NH농협은행의 우수고객 등급은 ▲그린 ▲로얄 ▲골드 ▲탑클래스 등으로 나뉘며, 등급에 따라 예금 관련 수수료, 창구 송금 수수료, 전자금융 수수료, 환전 시 환율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그러나 오는 7월 10일부터는 PB고객제도가 폐지되고 하나로가족고객제도로 통합된다. 지난 2015년 PB센터를 폐쇄하고 PB규정을 폐지함에 따라 우수고객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PB고객제도를 없애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PB고객을 선정하지 않는다. 다만 이달에 선정된 PB고객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현행 우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11일 이후에는 7월 우대연장등급 또는 9월 평가등급에 따라 우대서비스 혜택이 제공된다.
PB고객 세대원(가족)고객의 경우에는 10월 11일까지 우대서비스가 제공되고 12일 이후는 가족 중 높은 등급(하나로가족고객 등급기준)에 따라 우대서비스 제공기준이 적용된다.
PB고객에 대한 무보증대출한도제공 서비스 역시 PB고객선정일부터 3개월간 적용되기 때문에 7월 10일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PB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우대서비스의 경우 10월 10일 이후 일부 폐지되거나 하나로가족고객 탑클래스 기준으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추후 세부기준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고객들에게 우수고객제도 통합 관련 예고 장문문자(LM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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