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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사드 전격 배치 논란에 "차기 정부 짐을 던 것"


입력 2017.04.28 11:45 수정 2017.04.28 13:17        정금민 기자

사드 기습 배치 '월권' 논란…"배치는 실무자의 문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사드 기습배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백 의원이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자신의 질의태도를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사드 기습배치 논란에 대해 "차기 정부의 짐을 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에 사드 배치가 신속하게 전개됨으로써 가장 수혜를 보는 정치세력은 차기 정부"라며 "우리가 폭탄 돌리기에서 이미 다음 정부가 편안하게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한미군이 일관되게 빨리 배치하겠단 입장을 밝혀왔다"며 "별도 시설을 하지 않아도 기반 시설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해 빨리 배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없이 사드 배치가 감행됐다'는 지적엔 "이는 새로운 공사가 진행되면 평가하는 것인데 무기를 도입할 때 시행하는 건 아니다"며 "시설공사가 진행되면 그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대통령 부재 상황에서 '월권'을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선 "양국 국방장관이 큰 틀에서 합의하면 실무자 간의 문제지, (사드배치는) 안보실장이 월권하고 개입할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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